DMZ 지뢰 폭발 사고…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 유엔사, 정전협정 위반 판단…합참 “북측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촉구”

2026-09-30(수) 16:08
[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비무장지대(DMZ)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DMZ 내 지뢰 문제와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다시 부각시키는 사안이 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을 향해 지뢰 사고와 관련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이 DMZ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이날 DMZ 지뢰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놓고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의 회의 참석 여부를 둘러싼 이견도 나타나고 있다.

DMZ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완충지대인 만큼 지뢰와 군사시설 문제는 단순한 안전사고를 넘어 정전협정과 남북 군사적 긴장 관리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DMZ의 작은 움직임 하나가 한반도 안보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사고를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지뢰 제거와 장병 안전, 정전협정 준수 여부, 북한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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