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강소특구 ‘우주항공 첨단테크 허브’ 집중 육성

- 기술·연구·기업역량 결집…기술사업화 생태계 강화 -
- 딥테크 창업부터 성장·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
- 연구소기업 48개·창업 78개·기술이전 139건 등 성과 -
- 위성 데이터 활용 전환…우주항공 복합도시 발전 계획 -

2026-09-27(일) 11:56
경상국립대학교(GNU)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7월 24일 영국에서 열린 Global Aerospace Cluster Partnership(GACP) Summit 2026에 참가해 해외 기관들과 항공우주 협력 방안을
[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 제조·시험·실증 인프라와 기업 육성 역량을 결집해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진주 강소특구)’를 ‘우주항공 첨단테크 허브’로 집중 육성한다.
경상국립대학교(GNU)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6월 16일 오후 대전 D-유니콘라운지에서 덴마크 ICDK, 스위스 STO와 공동으로 ‘2026 한-유럽 글로벌 스페이스 이노베

진주시는 2019년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 분야 강소특구로 지정돼 그동안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 지상국,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 비행센터 등 우주항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경상국립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연구·시험·인증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와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계한 결과, 현재까지 ▲연구소기업 48개사 설립 ▲신규창업 78개사 ▲기술이전 139건 ▲매출액 950억 6000만 원 ▲일자리 690명 창출 ▲투자 연계 378억 5000만 원​의 누적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기술 발굴부터 창업, 기업 성장,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우주항공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과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 3단계 성장 사다리로 특화기업 스케일업
진주 강소특구는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연구개발·시제품 제작부터 원천기술 이전, 공정 고도화와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3단계 성장 사다리’​를 운영하고 있다. ‘3단계 성장 사다리’는 ▲기업 성장 마중물 지원 ▲핵심기술 개발 지원 ▲기업 성장 집중 지원 등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의 연구·시험·인증 역량을 활용해 우주항공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개발과 인증 취득,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구 입주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실례로, 특구 입주 1호 기업이자, 1호 연구소기업의 한 자회사는 유럽항공안전청과 국토교통부 공인 자격을 획득하고, 126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또 다른 연구소기업은 압전 에너지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미국 생산공장 적용을 추진하고 40억 원 규모의 생산공정 적용 계약을 체결했다.

진주시는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와 진주 강소특구를 연계해 우주항공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기업이 국내외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형 딥테크 창업’으로 우수기술 사업화
진주 강소특구는 정부의 고난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테크(Deep Tech)’ 창업 확대 정책에 발맞춰 ‘기획형 딥테크 창업’​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AI 기반 기술·기업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12대 국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의 성숙도를 진단하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연계해 우수 원천기술의 창업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 발굴과 아이템 진단부터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민간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W.I.N.G.S 2.0’ 5단계 지원체계를 가동해 기술 창업 기업의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
사업설명회

진주시는 창업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에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한 연면적 764㎡ 규모의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건립했다. 칠암캠퍼스에는 총사업비 325억 원 규모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가좌캠

아울러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진주 강소특구의 기술 핵심기관 면적 확대를 위한 특구 변경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칠암캠퍼스를 연구·교육과 창업·산학협력·기술사업화가 집적된 혁신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지역기업의 성장 무대를 세계로
진주 강소특구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해외 연구·시험기관과의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항공우주 연구·시험기관과 협력해 ‘G-Aero 글로벌 인증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투자와 기술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영국 판버러 에어쇼 2026’와 유럽 투자유치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과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항공우주클러스터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위성 ‘제작’에서 ‘데이터 활용 산업’으로.
진주시는 앞으로 진주 강소특구의 특화산업 영역을 우주항공 제조 분야에서 위성 데이터 활용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 최초 위성인‘진주샛-1B’ 개발·발사 과정에서 축적한 위성 개발 경험과 향후 구축될 위성 지상국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위성 데이터를 수신·가공해 행정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기업의 새로운 사업과 창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앞으로도 지역에 구축해 온 우주항공 인프라에 대학과 연구 기관의 기술 역량, 강소특구의 기업 육성 체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술이 만들어지고, 기업이 성장하며, 지역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그동안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기술을 기업으로, 기업을 시장으로 연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진주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 기관,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기술이 기업의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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