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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북한에 제트 드론 기술 이전 가능성”…북·러 군사협력 새 변수

- 젤렌스키 “북한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일 가능성”…한국 안보에도 직접적 영향

2026-10-05(월) 08:11
[신동아방송 서울=천오복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단순한 탄약·미사일 지원을 넘어 첨단 무기기술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월 4일 러시아가 북한에 제트 추진 드론 관련 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러시아가 최근 전쟁에서 제트 추진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 등을 지원한 만큼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기술 이전의 범위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드론 엔진이나 관련 기술을 확보할 경우 북한의 무인기 개발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북한이 기존에 개발해 온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전자전 능력이 결합될 경우 우리 군의 방공 및 감시체계에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군사협력을 크게 확대해 왔으며, 서방과 한국에서는 북한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계해 왔다.

북·러 군사협력은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만의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에서 검증된 전장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경우 한반도 안보환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에도 하나의 거대한 '전쟁 실험장'이 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대가로 군사기술과 전장 경험을 제공한다면, 한반도의 군사적 위협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무기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정부가 북·러 간 무기거래뿐 아니라 기술·부품·인력·전장정보 이동까지 추적해야 하는 이유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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