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경남진주=남궁영기기자] 진주시는 17일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상봉지구 입체 주차마당 빈집 철거’ 현장을 방문해 최종 안전점검과 함께 전체 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사업현장 점검 사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지난 2024년 상반기에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올해 공사에 들어갔으며,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빈집 등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지역 거점시설인 커뮤니티 케어센터와 공유마당, 봉황 힐링로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공유마당 조성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3년간 지역주민들이 공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로 공용주차장과 공유텃밭, 방재마당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상봉지구 조감도

이번에 점검을 진행한 철거현장은 공유마당 조성사업의 하나로 ‘입체 주차마당’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주차면수 28면의 필로티 구조로 지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주차마당은 서봉지 공원 인근에 위치해 지역주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빈집 철거는 지난 7월에 착공해 4호 철거를 마쳤으며, 추가 2호를 철거해 올해 모두 6호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날 실시한 현장점검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영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상봉동 주민협의체와 진주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철거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경청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고, 주변경관을 훼손해 우리 시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주차문제 또한 심각한데,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