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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잇는 경남과 부산, 기록관리 협력체계 구축

- 경남·부산 근현대 기록 공동보존 활용 기반 마련
- 1970~90년대 경남도 현장 담은 기록 공동활용

2026-02-27(금) 21:46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부산근현대역사관과 지역 기록문화유산의 발굴·보존·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록정보 자원과 지역 근현대 역사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동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남과 부산의 역사적 연계성을 반영한 광역 기록관리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록정보 자료 발굴·정리·디지털화 협력 △기록 기반 연구·전시·교육 등 공동 활용 △근현대 역사 및 기록문화 보존·활용 관련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이번 협력은 1970~1990년대 경상남도 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윤희윤 선생 관련 기록물의 보존과 활용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해당 기록물은 윤희윤 선생의 경상남도의 시장·군수 재임 시절과 제12회 도민 체육대회(1974), 진주박물관 개관(1984), 제22대 도지사 취임식(1985) 등 주요 현장을 담은 활동사진 4,300점 규모로, 2025년 8월 부산근현대역사관에 기증됐다.

앞으로 경상남도기록원은 전문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해당 원본 사진을 고해상도로 디지털 변환하고, 완성된 기록을 공동 연구·전시·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과 부산은 1963년 부산시가 직할시로 분리되기 이전까지 행정적으로 하나의 지역이었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학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협력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기록관리 분야로 확장·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기록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하는 광역 협력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도민이 기록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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